[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KT는 1인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협회'가 발표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 지수에서 1위 그룹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에서는 유일하다. 1위 그룹에는 네슬레·테슬라·아디다스·화이자·케링그룹·H&M·블랙록 8개의 글로벌 기업이 포함됐다.
협회는 KT가 노사공동나눔협의체 UCC활동으로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노력한 점과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인 'KT-MEG'으로 신재생에너지·전기차 충전 등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로 교육과 일자리 증대에 기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 네트워크를 확산한 것 등도 영향을 미쳤다.
유엔 SDGBI는 지난 2016년부터 발표된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기반의 경영분석지수다.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에 가장 부합되는 기업을 분석한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약 3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300개 기업이 글로벌지수에 편입됐다. 이번 글로벌지수에서 선정된 1위 그룹과 최우수그룹, 상위그룹 등은 향후 UN SDGs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사회의 주요 지속가능경영 사례로 소개된다. 아울러 협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서'도 수여된다. 또한 매년 5월 발표되는 국제 친환경 인증인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대응 가이드라인(GRP)' 파트너기업으로도 추천된다.
KT 관계자는 "2년 연속 글로벌 1위 그룹 선정이라는 위상에 맞게 향후 KT의 5G와 AI 기술로 국내와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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