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2일 오전 서울 중국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집행간부회를 통해 미국 대선과 관련한 철저한 대비를 임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국 한국은행 본관에서 개최된 집행간부회를 통해 “미국 대선과 관련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주열 총재가 지난달 23일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 총재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대선 결과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실시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한은은 미 대선 직후인 오는 4일 오후 5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 대선 결과와 관련한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경제 및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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