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생 안정 위해 예산 증액…미래세대 부담 안돼"
2020-11-02 15:07:10 2020-11-02 15:07:1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의 어려운 내년도 살림살이가 낭비되지 않고 시민 체감으로 돌아가도록 꼼꼼하게 심사할 뜻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2일 오후 시의회 기자실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심의 기조, 제298회 정례회 및 행정감사 운영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었다.
 
시의회가 중점적으로 살피는 예산 항목은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 △저소득 취약계층 소득 기반 확충, 복지 사각지대 해소, 주거 안정 및 고용안전망 구축 △입학준비금, 청년 종합대책 △감염병 대비 시스템 보강, 안전사고 예방, 하천·하수관로 정비 △서울형 뉴딜사업 등이다.
 
시의원인 최선 대변인은 "내년 서울시 예산 40조원은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는 늘었지만 추가경정예산 45조원에 비해서는 줄어든 게 맞다"며 "서울시의 사업이 늘어난 게 아니라 필수 매칭 사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또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으로 인해 위축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무너진 민생을 안정화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확대 기조에 발맞춰 서울시 예산이 미래세대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26일 서울 동대문구 지하상가에서 서울시설공단 관리자가 닫힌 가게를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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