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우리 정부는 미국 대선 상황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존에 예정된 한미간 외교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5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NSC 상임위원회에서 미국 대선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이어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상임위원회 논의 결과를 보고한 뒤 향후 대응방향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회의 결과와 관련해 "정부는 한미 외교 당국 간의 소통과 협의를 안정적으로 지속해 나가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에 공백이 없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미 간 기존 외교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한반도와 국제정세 변화를 주시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꾸준하게 추진해 남북관계 진전과 함께 평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역량을 계속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도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의 거시 경제와 통상·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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