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파일 저장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는 오는 10일 개인 데이터 분류와 관리에 최적화한 저장 공간 '네이버 마이박스'로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파일 관리 기능과 소상공인을 위한 업무 기능 강화도 함께 이뤄진다.
네이버 마이박스는 '연월일 요약' 및 '자동 앨범' 기능을 통해 쉽게 사진을 분류하고 저장할 수 있다. 수많은 사진을 장소, 일자, 주제별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했다. 200기가바이트(GB) 상품을 300기가바이트(GB)로 자동 향상해 동일 가격에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가 '네이버 마이박스'로 개편되며 AI 등 기능을 강화한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이외에도 프리랜서나 소상공인 등 중소상공인(SME)이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업데이트한다. 코로나19로 소규모 비즈니스도 비대면화하는 것에 주목해 수업 자료를 저장해야 하는 교사나 고객 관련 파일을 보관하는 사업자가 파일을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협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마이박스는 오는 10일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과 PC웹에 먼저 적용된다. iOS 모바일 앱과 윈도·맥 탐색기도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김찬일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네이버 마이박스는 향후 AI 기술을 적용해 인물과 주제별로 사진을 자동 정리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지 속 구성 요소의 좌표 값을 비교 분석해 자동으로 비슷한 사진을 분류하고, 사용자가 인물과 주제별로 모인 사진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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