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학생 등 수만명이 참여하던 디지털 기기 제작 체험 행사인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비롯한 메이킹 아이디어를 선보이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3~14일 '2020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를 온라인 플랫폼 '메이커 온 채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축제 프로그램은 오프라인에서 시연하고 방송으로 구성해 온라인 송출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사전신청으로 수령한 체험키트를 활용해 집, 학교 등에서 체험할 수 있다.
행사 형식에만 코로나19가 반영된 게 아니라 소재도 코로나19와 관련있다. 설계부터 제작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메이킹 마라톤'의 과제에는 '코로나19 함께 극복하기 프로젝트'가 포함돼있다. 10개팀이 사람이 직접 방역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원격 무인방역기 등을 선보인다. 116개 부스가 참여하는 전시체험관에도 '거리유지 자동문' 등 방역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학생들이 있다.
원래도 4만명이 참여하는 축제였던데다가 사전 영상을 올리도록 한 방침 때문에 누적 접속자는 2만2000명을 돌파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유튜브 등으로 직접 접속하는 인원까지 생각하면 메이커 온 채널에 집계되는 인원은 최소치"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메이커 이벤트존’의 경우 메이커 유형 검사, 제작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Failed 게시판', 메이커 활동에서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장면을 공유하는 '짤방 게시판'으로 구성됐다. 이벤트존에 올라온 내용들은 실시간 방송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3~14일 '2020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를 온라인 플랫폼 '메이커 온 채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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