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원화 약세로 글로벌 도약이 빨라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 8500원에서 4만 1000원으로 6.5% 상향 조정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대유럽과 개발도상국 수출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유로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유럽의 기계 수입 의존도가 높아졌고 특화된 고가 제품을 제외한 범용의 중고가 제품 수출 경쟁력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엔화 강세 전환도 두산인프라코어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여 수출 전망을 밝게 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내 굴삭기 수요 증가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1조 823억원, 영업이익은 62.9% 증가한 1299억원, 순이익은 13.5% 증가한 59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파생상품 평가 손실 등 환관련 손실이 약 350억원 발생하고 밥캣 등 지분법 평가 손실 발생 등 영업외비용이 커져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598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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