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무브패스트컴퍼니는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위한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는 전직 대형 법무법인 파트너 및 전직 판사 출신 등으로 구성돼 독립조직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관련 신고, 사법기관 협조 현황, 서비스 등을 수시 관리 감독·점검해 커뮤니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무브패스트컴퍼니는 한국, 일본, 북미, 인도, 중동 등에서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를 서비스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1일 △프라이빗 기능 삭제 △번호 인증 시스템 도입 △미성년자 결제 시 환불 절차 정비 △고도화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서비스 정책·콘텐츠 재정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무브패스트컴퍼니가 서비스 중인 '하쿠나 라이브'. 사진/무브패스트컴퍼니
여기에 서비스 관련 신속한 조치 및 수사 기관 협조를 위해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를 구축했다. 전담 직원을 배치해 사법 기관의 개입이 필요한 중대 사안에 선제적으로 신고할 계획이다. 하쿠나 라이브의 건강한 이용과 위법 행위에 대한 신고를 장려하기 위한 '클린 리포트'를 발행하며, 이용자 신고에 대해서는 보상 정책도 도입한다. 미성년자 보호 관련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즉시 계정을 폐쇄할 방침이다.
한국 내 이용자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규제 기관의 지도에 협조할 대리 기관으로 국내 대형 법무법인을 지정한다. 이외에도 24시간 모니터링·신고 처리 인원을 대폭 증원하고, 불쾌한 영상·이미지를 사전에 감지해 실시간으로 대처하는 'AI 클린봇' 등 모니터링 시스템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무브패스트컴퍼니는 "하쿠나 라이브는 현재도 인력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신고 처리 시스템, 실시간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이용자 신고 시스템 등을 운용하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이용자 권익 보호는 물론 올바른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시스템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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