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노원청년가게' 1호를 위탁 운영해 청년들에게 자립 기반 기회를 제공한다.
노원구는 다음달 4일까지 중계4동 노원수학문화관 및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1층 청년카페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시설 내 청년 창업인큐베이팅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의 첫 사례로, 적은 자본금을 들여 카페 운영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신청 자격은 19~39세 국내인 청년으로 사업자 등록에 결격사유가 없고, 개인신용평가등급이 6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운영자 선정 후 즉시 교육과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노원구 거주자를 우대한다.
위탁계약 시 별도의 보증금은 없으며 임대료는 노원수학문화관 연 900만원, 노원문화예술회관 10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운영실적 평가에 따라 1년 연장도 가능하다.
또 입점 청년에게는 카페 인테리어는 물론 창업에 필요한 세무·회계 등의 기본 교육과 창업 컨설팅·마케팅·멘토링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공공 지원이 들어가는만큼 운영자는 문화 강좌 제공이나 봉사 활동 등 지역 공헌으로 운영실적을 평가받게 된다"며 "코로나19를 감안해 평가 세부항목을 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원구는 오는 2021년 1월 완공 예정인 상계동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에도 청년 카페 창업 공간을 조성해 운영하는 등 지역 청년 창업 기회 제공을 위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기도 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공시설뿐 아니라 대학가나 골목상권 지역에도 청년점포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이 노원에서 능력과 열정을 펼치도록 창업 기반조성 및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다음달 4일까지 중계4동 노원수학문화관 및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1층 청년카페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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