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부터 학교에서 AI 배운다
내년부터는 유치원에 관련 놀이 개발…영재학교 지원 및 기술 활용 프로젝트 실시
2020-11-20 14:23:20 2020-11-20 14:23:2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5년 뒤부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인공지능(AI)이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유치원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제19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7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열었다.
 
회의에서 논의된 'AI 시대 교육정책방향과 핵심과제'는 AI 발달과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대전환에서, 미래 교육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정책은 오는 2025년부터 적용될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AI 교육 도입하는 것이다. 교육 내용으로 △프로그래밍 △AI 기초원리 △AI 활용 △AI 윤리를 담는다.
 
2021년부터 초중고교에 AI 관련 수업자료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2종, 중학교 1종, 고등학교 1종 등이다. 고등학교에는 2021년 2학기부터 진로 선택과목으로 'AI 기초', 'AI 수학' 과목을 도입한다. 
 
유치원에서도 놀이를 통한 AI 교육에 활용하도록 ‘AI과 놀이하기’, ‘친구들과 의견 모으기 활동을 통해 AI 경험하기 등’ 학습자료 개발을 2021년부터 시작한다.
 
또 정보·AI 등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영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영재학교 2곳에 대한 AI 교육활동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2021년부터 공교육 질 개선과 교육문제 해소를 위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지능형 교육 3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세부적으로 학습자 중심 환경, 교육 취약계층 지원, 학생안전 및 학교 업무 효율화를 우선 3대 분야로 선정해, 필요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다.
 
이외에도 교육 부문 데이터의 활용과 보안에 관련한 사회적 합의 등을 위한 의사결정기구로서 교육빅데이터위원회를 2021년 출범한다. 위원장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하고, 학생·학부모, 시도교육청, 연구자·교원 등 이해관계자와 빅데이터전문가가 참여하며, 교육 데이터 관리·유통과 관련한 지침 등 데이터 연계를 통한 정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0일 'AI 시대 교육정책방향과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의 AI스마트스쿨링 모습. 사진/서초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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