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하나카드는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 지원 등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ESG 채권은 연기금, ESG 펀드 등 국내 ESG 채권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발행 규모는 △3년 만기 700억원 △4년 만기 700억원 △4년 5개월 만기 600억원 등 총 2000억원이다. ESG 적격인증기관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ESG 채권을 전액 3년 이상 장기 사채로 발행한 만큼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 지원 △재난·재해 피해 고객 등 취약계층 금융 지원 △스타트업 기업 지원 프로젝트 △친환경 운송수단 관련 금융서비스 등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하나카드가 첫 발행한 이번 ESG 채권은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 발행돼 조달금리 차원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공익 창출과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고 향후 하나카드의 ESG 경영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카드가 2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사진은 하나카드 본사. 사진/하나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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