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샤워실 관리인 확진…500명 자택 대기
2020-12-01 16:22:02 2020-12-01 16:22:02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내 건물 샤워실 관리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방역 후 해당 샤워실을 이용한 직원 500명에게 자택에서 대기하라는 조치를 내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A씨가 현대중공업 내 50여 곳에 달하는 샤워장 중 1곳을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대중공업이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 
 
샤워장이 있는 건물은 평소 현대중공업 직원 120여명, 협력업체 직원 380여명 등 총 500여명이 근무한다.
 
회사 측은 우선 이들에게 이날 출근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샤워실을 이용한 직원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접촉자나 동선 노출자로 분류되는 직원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앞서 9월 직원과 가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 근로자 24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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