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부, 14개 단체에 기부…"나눔 문화 확산"
청와대서 '2020 기부 나눔단체 초청 행사' 개최
2020-12-04 12:34:45 2020-12-04 12:34:45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4일 국내 주요 기부금품 모집 및 나눔단체 관계자와 홍보대사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을 살피고 돕는 기부·나눔문화 확산과 관심을 촉구한다는 취지다.
 
청와대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0 기부 나눔단체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이 매우 많다”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나눔의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호흡하는 영웅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마다 다른 사정과 형편에 처해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직접 다가가 손 잡아주고 응원해 주는 여러분들의 손길이 있어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상부상조의 전통이 더욱 빛을 발했다"며 "이번 겨울을 어떻게 날까 걱정하는 이웃을 찾아가서 격려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 부부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유니세프, 전국재해구호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드뱅크, 푸르메재단, 한국해비타트 등 국내 14개 단체의 모금함에 성금을 기부하고 담당 실무자들과 환담했다. 
 
기부자 대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개그맨 김지선씨가 참석했고, 홍보대사로는 배우 장현성(굿네이버스), 산악인 엄홍길(대한적십자사), 가수 최성희(바보의나눔), 가수 이영지(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우 박상원(월드비전), 펜싱선수 박상영(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교수 이지선(푸르메재단)씨 등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영민 비서실장, 윤창렬 사회수석 등이 배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청와대 본관 중앙로비에서 열린 ‘2020 기부 나눔단체 초청 행사’에 참석해 구세군 모금함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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