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내년 5060 경력형 일자리 사업인 일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규모가 올해보다 2배 늘어난다.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경력을 활용해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받도록 선발 인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규모는 5000명으로 올해(2500명)보다 2배 늘어난다. 예산은 277억원이다.
고용부의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최근 고령화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5060 퇴직전문인력의 사회적 활동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50~69세 미취업자 중에서 전문자격이나 소정의 경력이 있는 사람은 참여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최대 11개월이며, 참여기간 중에는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가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2000여명이 참여해 월평균 105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2300여명이 참여해 월평균 124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참여자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코로나19로 사업이 일시 중단돼도 휴업수당에 준하는 지원을 하고 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향후 고령화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 전문인력이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좀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는 이들의 경력을 활용해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받도록 이 사업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규모는 5000명으로 올해보다 2배 늘어난다. 사진은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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