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오리농장 2곳서 고병원성 AI 확진
중수본, 예방적 살처분 및 이동 제한
2020-12-13 18:30:00 2020-12-13 18:3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11∼12번째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2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전남 영암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 2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발생지역인 전남 영암군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을 제한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출입 차량·사람 소독, 축사 출입 최소화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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