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무선 사업부장(사장)이 모바일 사업의 내년 키워드로 '맞춤형 모바일 혁신'을 꼽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폴더블폰 대중화, 갤럭시노트 경험 확장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노 사장은 15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2021년에는 개개인을 이해하고 이에 꼭 맞는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은 폴더블 스마트폰 카테고리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앞으로도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위해 폴더블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폴더블 사용성을 소개할 것"이라며 폴더블 라인업 보강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또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 노트의 대표 기능인 'S펜'을 확대 채용할 것을 시사했다. 그동안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놓을 갤럭시S21 시리즈 일부에 S펜이 제공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보다 많은 기기들로 지원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 사장은 '맞춤형 모바일 경험'도 내년에 주목하는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제품은 고객의 일상과 습관을 학습하여 더 좋은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배터리, 메모리, 디스플레이를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최적화 한다"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위해 개발 작업이 한창인 '온 디바이스 AI' 기능을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물과 기기가 연결된 세상에서 개방형 협력을 통해 연결성 확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쉽게 연결되고 서로 호환되는 통합 모바일 경험의 시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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