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디지털 뉴딜' 성패, 사이버안전에 달려"
16개 부처 차관급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 주재
2020-12-16 11:00:00 2020-12-16 11:00:0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6일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디지털 뉴딜'의 성패는 사이버안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사이버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서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16개 부처 차관급이 참석한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화상)를 주재해 "관련 부처들이 사이버공간에서 한국판 뉴딜의 안전한 구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준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서 실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재택근무 등 비대면화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사이버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된 한 해"라면서 "비대면의 일상화 시대에 새로운 안보위협 대응을 위한 사이버 과제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사이버안보 100대 과제' 성과 점검과 부처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방안 및 부처 간 협업 강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 백신기업 해킹 등 사이버 위협 현황에 대한 평가와 정부의 대비태세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있었다.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는 국가 차원의 사이버전략·정책 등의 심의·조정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6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16개 부처 차관급이 참석한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화상)를 주재하고 정부의 사이버안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국가위기평가회의 주재 모습이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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