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전체적인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연초부터 시작된 어닝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민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기존 예상치를 각각 6.7%, 66.5% 상회하는 2조8171억원, 327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2분기말 원·달러환율이 기존 추정치인 1130원보다 높은 1222원으로 마감되면서 대규모 외화환산손실 계상으로 세전이익은 2716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 연구원은 "하반기 항공 화물의 상반기 대비 수요 증가율은 4.9%로 항공화물 사업의 직전 호황기였던 지난 2006년 11.5%를 기록했던 데 비해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는 4분기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도 선진국의 경제지표와 소비지표 성장세 둔화, 상반기 수요 성장세의 높은 기저효과로 인한 하반기 성장률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한 보수적인 수요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 연구원은 "상반기에 나타났던 '화물>여객' 구조의 수요 강세는 하반기부터 '화물<여객' 구조로 변동되겠지만 전체적인 수요 회복세는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며 "연초부터 시작된 어닝모멘텀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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