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가전업계, 라이브 커머스로 고객 접점 폭 넓힌다
휴테크, 카이 RE7 등 주요 제품 할인 판매
쿠쿠, 한 달 매출 하루 만에 올리기도
‘휴롬 더 이지’ 방송 8분 만에 100대 완판
2020-12-21 14:14:01 2020-12-21 14:14:01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 가전업계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새로운 판로 확보를 모색 중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제품 공개와 함께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도 이용돼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테크 산업은 내년 1월7일까지 ‘휴테크 홀리데이 빅딜’ 주간을 운영하며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휴테크 카이 RE7, 카이 L7, 르네 안마의자 등 주요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휴테크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채팅과 즉석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이 휴테크 안마의자와 직접 소통하는 동시에,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뛰어난 플랫폼”이라며 라이브 커머스 이용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9월14일 라이브 커머스를 론칭한 쿠쿠전자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론칭 첫 날 한 달 매출과 동일한 매출을 기록한 쿠쿠는 이후 3개월 동안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도 꾸준한 매출 상승 효과를 거뒀다.
 
쿠쿠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가 3조원 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대표 플랫폼인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지속하는 상승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쿠쿠 관계자는 “앞으로도 라이브 방송을 통한 지속적인 소통으로 미래 고객을 확보함과 동시에 쿠쿠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롬도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공개한 ‘휴롬 더 이지’ 원액기 100대가 방송 시작 8분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5만2000명이 접속해 네이버 쇼핑 라이브 시청자 수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휴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온라인 커머스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고가의 제품들도 라이브 방송에 새롭게 진입하는 추세”라며 “휴롬은 신제품 출시 라이브 방송에서 얻은 성과를 발판 삼아 새로운 채널 발굴은 물론 판매 채널 다각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루컴즈전자는 최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인기 TV 제품 4종을 최저가로 선보였다. 제품별로 4만원에서 최대 24만원까지 할인한 최저가로 판매해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루컴즈 관계자는 “쇼핑 라이브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많은 궁금증을 채워 드릴 예정이며 많은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롬더이지'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 모습. 사진/휴롬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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