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 뉴딜에 2942억원 투입
중기부 '2021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 확정
5년간 고용 1만2000명·사업 매출 1조2000억 전망
2020-12-29 15:00:00 2020-12-29 15: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정부가 지역 경제 뉴딜 작업을 위해 내년 예산 2942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고용 효과만 1만2000명, 사업 매출은 1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함께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14개 시·도의 2021년 지역산업·기업 육성 전략과 정부·지자체의 예산 투자 계획을 담은 '2021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확정했다.
 
2021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지난 11월26일 중기부가 발표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의 실행과 지역 산업 지원의 전략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진흥계획의 중점 추진 방향은 4가지로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주력산업 개편 △지역균형 뉴딜 확산을 주도할 지역혁신 선도기업 중점 육성 △품목지정형 과제 기획 등 지역의 자율성·전략성 강화 △지역기업 전용 장비 구축을 통한 지역거점기관 역할 강화 등이다.
 
14개 시·도는 이번 진흥계획을 통해 개편된 지역주력산업과 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외에 국비 2129억원, 지방비 813억원 등 총 2942억원의 투자 계획과 사업별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지역별 투자 규모는 평균적으로 207억원 수준이며 모두 지역주력산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신규 고용 1만2000명, 사업화 매출액 1조2000억원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경제위원회는 '성과창출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사후관리 방안'을 통해 특구 상시점검 체계 구축·운영, 특구 운영 성과평가와 실증 종료 후 특구 안착화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2020년 지자체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설·변경 사전협의 결과'를 비롯해 지역이 당면한 현안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중기부가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신속한 문제 해결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지역 주도로 수립한 2021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지역균형 뉴딜 실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중기부는 앞으로 지역균형 뉴딜 추진의 동반자로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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