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993억 규모 LNG운반선 1척 수주
2021-01-05 12:25:55 2021-01-05 12:25:5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올해 첫 수주로 친환경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주문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팬오션으로부터 1993억원 규모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선박은 2023년 4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최신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 화물창에 재액화 시스템을 장착해 화물 손실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과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를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도 적합하다.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인 에스베슬(SVESSEL)도 달았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팬오션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인 갈프(GALP)와 체결한 대선계약(TC)에 최신 사양의 LNG운반선을 투입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고효율, 스마트십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건조 계약까지 20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하며 최근 친환경 선박 발주 회복세에 동참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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