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1월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박 장관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에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이 일을 더 하고 싶다고 당에 의사표명을 했었다"면서도 "장관으로서의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 생각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다만 출마 결정 시기에 대해 "11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준비, 백신 주사기 생산 점검 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출마 관련) 제 생각과 입장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금 더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면서 "상황이 좋아지면 또 다른 대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출마시 승리 여부에 대해서는 "승패를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서울의 미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상생조정위원회 제7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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