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윤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3차 피해 지원대책을 중요 현안으로 꼽았다.
11일 홍 부총리는 세종청사에서 새해 처음으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홍 부총리는 회의에 앞서, 기재부 간부들을 포함한 전 직원은 지난 주 영상으로 개최한 시무식 때 부총리가 전한 영상인사말을 내내 되새기고 또 실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안정화와 설 민생대책, 3차 피해대책을 1~2월 중요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3차 지원대책에 대해 "백신 전 국민 무료접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등 현금지원이 계획대로 설 전 90% 이상 지급되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에게 지연이 없도록 최대한 지급 시기를 당기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상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총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문제는 국민 주거, 민생 안정 등 측면에서 가장 시급하므로 최대한 조속히 안정화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지난 8·4 대책에서 발표한 공공 재건축·재개발 집행 점검과 다양한 주택공급방안 마련 등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2월 설 민생안정 대책에 대해서는 "촘촘하게 마련해 다음 주까지 당정협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발표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또 "백신 전 국민 무료 접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 경기 회복, 일자리와 포용 강화, 미래 투자,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대외 협력 확대 등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가 제시돼있다고 언급했다.
이정윤 기자 j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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