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면서 고용시장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KDI는 6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됨에 따라 고용시장도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지표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광공업·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21.5%, 3.8%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82.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비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으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에 전년동월비 7.3%를 보인 것보다는 다소 둔화된 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해 112를 기록, 기준치(100)를 훌쩍 넘었다.
설비투자는 전년동월비 22.3% 증가했고 건설투자도 전달보다 개선, 건설기성의 경우 전월(-5.7%)보다 증가율이 커진 전년동월비 0.5% 증가율을 나타냈다.
KDI는 고용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5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비 2.5% 확대된 58만6000명을 기록했고 경제활동참가율도 61.9%로 0.3%포인트 상승했다는 것. 같은 기간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우 생산과 소비의 개선추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고용시장 개선은 늦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로지역을 중심으로 재정 긴축조치가 확대되면서 경기 하방위험이 다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시장도 유로지역 재정위기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6월말 들어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요국 주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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