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3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총파업은 2019년 10월 이후 2년만이다.
인천·포항·순천공장의 2019년 매출액은 6조4290억원으로 전체의 31.3%에 해당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도 노조 파업으로 생산설비 일부를 멈췄지만 고로(용광로) 등은 정상 가동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5개 지회(충남, 당진, 포항, 인천, 순천)는 기본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사측과 임단협 교섭을 해왔다. 하지만 노사 의견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재고가 있어 이번 총파업으로 물량 수급에 영향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노조가 추가 파업에 돌입하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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