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 파업으로 인천·포항·순천공장 중단
2021-01-13 17:58:38 2021-01-13 17:58:3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노동조합 파업으로 현대제철(004020) 인천·포항·순천공장이 생산을 중단한다.
 
현대제철은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3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총파업은 2019년 10월 이후 2년만이다.
 
인천·포항·순천공장의 2019년 매출액은 6조4290억원으로 전체의 31.3%에 해당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도 노조 파업으로 생산설비 일부를 멈췄지만 고로(용광로) 등은 정상 가동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5개 지회(충남, 당진, 포항, 인천, 순천)는 기본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사측과 임단협 교섭을 해왔다. 하지만 노사 의견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재고가 있어 이번 총파업으로 물량 수급에 영향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노조가 추가 파업에 돌입하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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