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전무)과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이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GS리테일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GS리테일이 한우 비인기 부위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GS리테일은 전국한우협회(이하 한우협회)와 MOU를 맺고 한우 비인기 부위를 활용해 개발한 PB(전용) 상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와 간편 조리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 한우 부위에 대한 소비는 늘어나는 반면 조리 과정이 복잡한 양·우족·사골 등 한우 부산물 소비는 지속 감소 추세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식당 영업까지 제한되면서 한우 부위별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자 GS리테일이 한우 부산물로 개발한 상품을 선보이며 양극화 해소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한우 먹는 날 양곰탕'이다. 한우 부산물을 다양하게 소비할 수 있는 상품을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한우 양(소 위)과 한우 사골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양곰탕이 첫 메뉴로 개발됐다. 한우 양과 사골을 푹 끓인 후 대파와 무, 매콤한 특제 양념을 넣고 한 번 더 끓여내 완성한 '한우 먹는 날 양곰탕'은 쫄깃한 식감의 한우 양과 깊고 얼큰한 국물 맛의 조화를 이룬다.
GS리테일이 출시한 '한우 먹는날 양곰탕' 상품 이미지.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한우협회와 협업해 중간 유통단계를 혁신하는 노력으로 '한우 먹는 날 양곰탕'을 시중의 유사 상품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대(6500원)로 출시했고 가정간편식 형태로 상품화해 조리의 편의성도 높였다. '한우 먹는 날 양곰탕'은 21일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GS홈쇼핑에 동시 출시되며 이달 말까지 1+1, 가격할인 등 채널별 출시 기념 행사가 진행된다.
권민균 GS리테일 가공식품 MD는 "한우 부위별 소비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전국한우협회와 손잡고 이번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상품 기획력을 발휘해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 차별화 메뉴를 지속 개발해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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