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소식에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한국파마가 거래 재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44분 현재
한국파마(032300)는 전일 대비 8300원(9.12%) 내린 8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직후 급락한 한국파마는 장중 한때 16.70% 내린 7만5800원까지 하락했다.
앞서 한국파마는 지난 12일 한국파마가 생산하고 경희대와 벤처 제약사 제넨셀이 인도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인도에서 임상2상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13일부터 19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2만46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3배 이상 폭등했다.
한국파마 급등에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으나, 이후에도 주가가 2거래일간 40% 이상 급등했고, 지난 20일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자 한국파마는 19일 해명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를 자체 생산하는 것이 아닌 위탁생산 만을 담당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파마는 “제넨셀(원 개발사)와 한국파마(위탁생산회사)는 인도 현지 CRO업체인 신크롭 헬스와 코로나19 치료제 및 대상포진 치료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당사는 최종단계인 임상약 위탁생산만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제넨셀이 임상 진행하는 임상약을 현재와 같이 제공할 예정이고, 인도 현지에서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 등 본 계약이 체결되면 향후 공시토록 하겠다”고 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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