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중남미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브라질 월드컵과 콜롬비아 U-20 월드컵 지원에 나선다.
7일정부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중남미와의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스포츠·문화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안에는 브라질 월드컵·올림픽 지원에 미주개발은행(IDB)에 속해있는 한국신탁기금 75만달러를 투입하는 안과 2011년 콜롬비아 U-20(20세 이하) 월드컵 지원에 25만달러를 지원하는 안이 포함됐다.
현재 국내 승인을 마쳤으며 IDB 내부 검토 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12년까지 총 175만달러(한국신탁기금 100만달러,국제축구연맹(FIFA) 75만달러)가 투입되는 '축구를 통한 중남미 청소년 지원사업'을 진행해 축구용품 제공, 축구장 개보수 등 각 사업마다 평균 5만달러씩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개발금융기구가 스포츠, 문화 등으로 사회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 대한 협력이 중남미 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브라질과 고위급 회담을 열어 방송장비와 경기장, 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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