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통해 2기 신도시보다 최초 공급시기를 4년9개월가량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2기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지구지정부터 주택 최초 분양까지 평균 81개월 걸렸지만, 3기 신도시는 이 기간을 평균 24개월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24일 3기 신도시 추진현황 설명자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지구계획 수립·토지보상 병행 등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적용해 보상 착수기간을 기존 대비 평균 10개월 이상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기 신도시는 본 청약보다 1~2년 먼저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시행해 주택공급시기를 기존 신도시 대비 평균 57개월 단축해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2기 신도시의 경우 지구지정부터 최초 주택공급까지 성남판교 51개월, 위례 64개월, 평택고덕 126개월 등 평균 81개월이 소요됐다.
3기 신도시의 경우 오는 7월부터 사전청약에 돌입하는 만큼 지구지정부터 최초 주택공급까지 남양주왕숙 25개월, 하남교산 25개월, 인천계양 21개월 등 평균 2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3기 신도시는 입주 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 발표부터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 대중교통 32건, 도로교통 49건 등 총 81건의 교통대책 수립을 완료했다.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통해 2기 신도시보다 최초 공급시기를 4년9개월가량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되 고양시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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