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스마트그린 산단 올해 3개 추가, 예산 6820억원 투입"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스마트그린 산단 향후계획 논의
탄소중립 R&D, 규제완화·제도개선 지원
2021-01-29 09:03:02 2021-01-29 09:03:02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가 초래한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해 우리 제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해 온 산업단지 탈바꿈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 스마트그린 산단을 최대 3개 추가 선정하고, 예산 6820억원을 투입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 TF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9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스마트그린 산단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과 범부처 탄소중립 R&D 추진전략 수립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작년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스마트그린 산단'을 선정해 산업단지의 디지털전환·에너지혁신·친환경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추진해온 7개 스마트 산단을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했고, '산업집적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김 차관은 "올해 스마트그린 산단을 최대 3개 추가 선정하고, 예산 6820억원을 투입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산단별로 특성에 맞게 디자인·설계·생산·유통 등 가치사슬 全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수소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에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부는 예산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스마트그린 산단이 지역주도의 혁신 선도거점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범부처 탄소중립 R&D 추진전략 수립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범부처 10대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규제완화·제도개선 등을 함께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번 차관은 "탄소중립 기술 개발은 개별 기업이나 특정 산업계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도전인 만큼 산업계, 연구기관 등의 공동 플랫폼을 구성해 국가적 노력을 기울여야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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