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한단계 앞선 경영과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이사(사진)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면서 향후 10년 간 기존 주력사업 시장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보안관리 전문기업으로 창립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1년 이후 9년 연속 국내 통합보안관리 제품 시장점유율 70% 이상으로 굳건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229억원을 달성하는 등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현서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지난해까지 이글루시큐리티는 6년연속 흑자행진을 이었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0%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주요 제품으로 통합보안관리 솔루션(ESM) 제품인 '스파이더 TM', 차세대 정보보호 관리모델인 '익스트림' 제품라인 등이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이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정보보안 시장의 규모가 약 7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013년 까지 지식정보보안 시장을 약 18조원 규모까지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득춘 대표는 "지난 4월 대통령 훈령에 의해 모든 국가와 공공기관이 보안관제센터를 의무적으로 설립하거나 전문업체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향후 이글루시큐리티의 수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지사 확장을 통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미국과 일본에 지사를 설립한 이글루시큐리티는 말레이시아에도 지사 설립을 준비 중이며 향후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사업기반을 발판삼아 브랜드를 강화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 공모 희망가액은 1만1000~1만4000원이며 공모자금은 보안관제센터 건립과 해외진출, R&D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15~16일 수요 예측을 거쳐 26~27일 청약이 진행되며 내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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