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조폐공사가 베트남 축구에서 한류 붐을 일으킨 매직 리더십의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을 선보인다
한국조폐공사는 1일 서울 영업개발처 1층 '오롯·디윰관'에서 박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메달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 기념메달은 축구계에서 국위를 선양한 박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했다.
메달 앞면에는 박 감독과 축구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담았고, 한국과 베트남 국기의 상징문양인 태극과 별을 잠상기술로 표현했다.
뒷면에는 2018년도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전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과 골 장면을 통해 박 감독과 베트남 선수단의 영광을 재현했다.
또 2018년 AFC U-23 챔피언십 대회 준우승 이후 박 감독이 선수단에게 밝힌 '최선을 다했으니 고개 숙이지 마라'라는 문구를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표기, 메달의 의미를 높였다.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중량 15.55g·직경 28mm) △은메달(99.9%·31.1g·40mm) △보급형(중앙 황동·안쪽면 백동·바깥쪽면은 양백인 트라이메달·10.1g·28.2mm) 등 3종으로 디자인은 동일하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 159만원 △은메달 13만2000원 △보급형 1만3200원이다.
금메달, 은메달은 14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www.koreamint.com)을 통해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 예약 기간동안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100명에 한해 제품과 함께 박 감독 친필 사인을 증정한다. 베트남에서도 3월부터 사전 판매가 예정돼 있으며, 5~6월경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기념메달 3종이 정식 판매된다.
박 감독은 "이번 기념메달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한국과 베트남간 우호 관계를 더 돈독할 수 있게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멋과 문화를 담은 고품격 메달 제품을 선보여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조폐공사는 1일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을 공개했다. 사진은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 사진/조폐공사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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