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며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을 거둔 결과다.
나스미디어는 5일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한 1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거둠과 동시에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기 위한 결정이다.
나스미디어는 지난 4일 2020년 별도 기준 잠정 매출액이 821억원,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1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116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했다. 회사 측은 주력 사업인 온라인 DA(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나스미디어는 2021년에는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축적한 디지털마케팅 경험을 기반으로 자체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시작하고, KT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자 기반 커머스 사업 진출도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가구별 타깃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어드레서블 TV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방송 광고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