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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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지난 1일 뉴 4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2013년 처음 선보인 4시리즈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입니다. 시승행사는 5일 진행됐는데 추첨을 통해 차량이 배정됐습니다. 추첨결과 저는 서울역 KDB생명타워에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까지는 M235i, 도착지에서 왕산마리나까지 왕복하는 코스에는 420i 모델을 배정받았습니다.
BMW 측은 4시리즈에서는 3시리즈와는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이 시도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420i를 봤는데 세로형의 거대한 키드니 그릴이 단연 눈에 들어왔습니다. 3시리즈나 5시리즈 등 BMW 모델에서는 가로형 그릴이 적용됐는데, 4시리즈는 파격적인 시도가 이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BMW M235i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4시리즈의 전장은 4770mm, 전폭은 1845mm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130mm, 27mm 늘어났습니다. 오버행은 짧고 전고는 낮습니다. 거기에 측면 라인은 유려하게 떨어져서 쿠페의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강렬한 전면부와 달리 후면부는 풀 LED 리어램프 등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량에 탑승했는데 인테리어는 3시리즈와 비슷합니다. BMW코리아에서는 이날 시승에서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권유했는데, 저는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티맵을 구동시켰습니다.
BMW 420i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420i의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입니다. 제가 예전 시승했던 제네시스 G70이나 기아 스팅어, 볼보 S60에 비해서 확실히 강렬한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시승 당일 오전에 탔었던 M235i 만큼은 아니지만 420i도 가속성능이 탁월합니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고 풀악셀을 했을 때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보통 4시리즈는 3시리즈의 파생 모델이나 스포츠 모델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시승을 하면서 4시리즈의 존재감이 각인됐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많이 갈릴 것으로 보이지만 3시리즈와는 확연하게 차별화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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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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