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장 맞수토론…박형준 3연승, 이언주 3연패
25일 4명 합동 TV토론회, 다음 달 4일 최종후보 발표
2021-02-22 22:07:15 2021-02-22 22:07:15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위해 세 차례 열린 '1대1 맞수토론'에서 박형준(기호4번) 예비후보가 3승을 거뒀다. 박민식 후보(기호3번) 2승, 박성훈 후보(기호1번) 1승을 확보했다. 이언주 후보(기호2번)는 3패에 그쳤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원과 시민 등 1000명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은 지난 15일과 18일, 그리고 이날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례 맞수토론을 관람하고 ARS투표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TV토론회 1부에서는 이언주·박성훈 후보가 맞붙었다.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두고 이 후보는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소상공인에 월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말했고, 박 후보는 소비자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희망상품권'을 발행해 선매출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부에서는 박민식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각자의 창업과 일자리 공약을 점검했다. 박민식 후보는 박형준 후보의 '요즈마그룹 코리아와의 1조2000억원 규모 글로벌 펀딩 조성 협약(MOU)' 공약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박형준 후보는 "산학협력 단지 조성을 위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해서 결합하겠다는 것"이라며 요즈마 그룹이 한해 운용하는 펀드가 4~5조원 규모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최종후보는 오는 25일 후보 4명의 합동 TV토론회와 3월 2∼3일 여론조사를 거쳐 4일 발표된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인 박성훈, 이언주, 박민식, 박형준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3차 맞수토론'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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