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장 맞은 벤처기업협회, 민간 벤처 생태계 허브 역할 다짐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 제10대 벤기협 회장 취임
민간 벤처확인제도 안착·신산업 규제 해소 과제
강 회장 "기업 밀착형 지원 사업 전개할 것"
2021-02-25 15:00:00 2021-02-25 15: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벤처기업협회 제10대 회장으로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가 취임했다. 강 신임 회장은 민간 벤처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민간 주도의 벤처확인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 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벤기협은 25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21년 제26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강 회장의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강 회장은 지난 2006년 산업용 PDA를 제조하는 포인트모바일을 창업해 현재 대표로 재직 중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작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전세계 8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강 회장 역시 회장 선임 전 협회 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작년 벤처창업 진흥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벤기협이 달라진 대외 환경에 부합할 수 있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업 현장을 감안한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무엇보다 최근 도입된 민간 주도의 벤처확인제도를 벤처 업계에 안정적으로 안착 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강 회장은 원격 의료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정부 규제 해소 목소리를 관련 기관에 적극 전달해야 하는 임무도 맡게 됐다.
 
강 회장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유연한 사고와 신속한 실행력으로 변화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벤처기업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기업 밀착형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제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 회장은 혁신 제조 벤처기업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조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 회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분야 중 하나다.
 
한편 벤기협은 이날 올해 사업계획 및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세부 전략 과제로는 △혁신 벤처생태계 선도, △벤처기업 역량강화, △창업문화 조성 및 사회적 인식제고, △회원서비스 및 네트워크 강화를 선정했다.
 
강삼권 신임 벤처기업협회 회장. 사진/벤처기업협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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