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SK(034730)의 산림·조경 자회사 SK임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일환으로 산림 자산과 역량을 활용한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나선다.
SK임업은 지난 26일 덕성여자대학교, 도봉구청과 덕성여자대학교와 ‘행복나눔정원’으로 조성하는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사진/SK임업
SK임업은 지난 26일 덕성여자대학교, 도봉구청과 덕성여자대학교가 보유한 도봉구의 2000여평의 부지를 대학생, 사회적 기업, 지역 주민들이 함께 활용하고 즐길 수 있는 ‘행복나눔정원’으로 조성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K임업은 본 사업을 통해 사회적 기업과 덕성여대 예비 창업자 대상으로 인프라를 제공, 창업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과 노인층 등 지역 취약계층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숲 체험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SK임업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이 아닌 자연 친화적인 야외 문화 공간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나눔정원은 △지역주민, 대학생 등을 위한 공유 인프라 공간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SK임업의 산림 자원 체험 공간 등 세 곳으로 조성된다.
공유 인프라 공간에서는 모듈형 컨테이너를 설치해 창업·공방 사무실로 활용해 대학생들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카페 운영, 사회적 기업의 제품 판매와 지역 아동의 교육장소를 제공해 대학생,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아동교육을 위한 대학생들의 재능기부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에는 건강과 치유를 위한 나무를 심는다. 숲 속 도서관과 체험관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쉼터와 숲 속 콘서트 공간 등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SK임업은 그 동안 개발한 도심을 위한 수목 제품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도시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산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마트가든, 대형이동화분 등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반영된 녹지와 휴게시설이 결합된 공간, 컨테이너 공간 속 벽면 녹화 및 피톤치드를 활용한 힐링 공간 등이 마련된다.
또 소규모 식물 재배 하우스를 조성해 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관련 업계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봉구의 행복나눔정원은 오는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임업은 행복나눔정원 조성에 참여할 기업 모집과 취약계층 채용 등을 진행하며 앞으로도 산림 자원을 활용한 ESG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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