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등 국내 배터리 3사 동반 상승
2021-03-02 11:02:07 2021-03-02 11:02:07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K-배터리 삼형제로 불리는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따른 전기차 수요 증가와 최근 주가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영향으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오전 10시40분 기준 LG화학은 6만6000원(7.94%) 급등한 8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1만9000원(2.82%) 오른 69만3000원에, SK이노베이션은 9000원(3.26%) 상승한 2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배터리 업계의 급등세는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은 데 따른 반발 매수로 분석된다. 지난달 금리 상승과 SK와 LG의 소송전, 현대차의 코나 전기차 화재에 배터리 제조 업체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백신 공급에 따른 이동 수요 증가와 내연 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확실한 만큼 배터리 업계의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차 전지 업종에 대해 "소송 및 화재 관련 노이즈는 다음 달 중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에 따른 점진적 이동 수요 증가 등에 따라 2분기부터 반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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