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혁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19개국 42개 도시의 월드투어를 취소해야 했다. 올해는 이 월드투어를 온라인 버전으로 옮겨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3일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에 따르면 혁오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온라인 콘서트 ‘HYUKOH 2021 ONLINE WORLD TOUR [through love]’를 개최한다.
27일 오후 7시 인터파크 티켓, 28일 오전 8시 다이스에서 진행된다.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전세계의 팬들을 위해 두 번에 걸쳐 국내와 해외 온라인 공연 플랫폼을 통해 각각 다른 시간 대에 공연을 송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주의 아름다운 소나무 숲인 삼릉숲에서 낮과 밤에 걸쳐 사전 촬영됐다. 정교하고 섬세한 조명을 활용해 삼릉숲이 지닌 한국적인 미를 그대로 살리고자 했으며, 녹음부터 후반 믹싱까지 혁오 멤버들이 현장에서 함께 작업하며 사운드에도 극도의 공을 들였다.
혁오는 지난해 1월30일 정규 앨범 ‘사랑으로’ 발매 뒤 19개국 42개 도시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 ‘HYUKOH 2020 WORLD TOUR [through love]’가 예정돼 있었다.
2월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44회의 공연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에 일본 공연을 끝으로 월드투어를 취소하게 됐다.
혁오는 지난 2018년 EP ’24: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발매 직후에도 41회에 이르는 월드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북미 대표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를 비롯해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과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밴드 혁오. 사진/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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