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숲 일대를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서울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를 걸으며 '21분 콤팩트 도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그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아 "서울숲 일대를 강·남북을 잇는 지역균형발전의 거점지역으로,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수변문화벨트의 중심축으로 육성해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링컨센터처럼 문화와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서울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숲 같은 공원을 더 많이 만들어 서울의 녹지공간을 40%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박 후보는 "성동구가 사회적 기업의 허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서울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을 2022년 6월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서울숲·한강과 어우러진 최고의 수변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수동 준공업지역 일대를 서울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특구로 육성하겠다"며 "성수동에 집적된 ICT 업체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창업, 스타트업 성장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박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박 후보 캠프에 참여한 문재인정부 장관 출신 인사로,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네 명째다. 강 전 장관은 박 후보 캠프에서 국제협력위원장으로 활동한다. 국제협력위원회는 박 후보의 '서울시 대전환위원회' 내부에 설치되는 기구로, 각국 정부·국제기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강경화 전 장관의 풍부한 외교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21분 도시 서울'을 완성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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