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SLS바이오, 신생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 개발 협력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네오스캔' 검증 평가 실험 위탁
2021-03-10 10:07:42 2021-03-10 15:25:32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신테카바이오(226330)는 SLS바이오와 신생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 개발과 검증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신테카바이오는 독자 개발한 AI 기반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네오스캔(NEOscan™)'을 통해 발굴한 신생항원과 암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 등을 제공한다. SLS바이오는 신생항원의 면역원성 평가 실험 세팅 및 전반적인 실험 프로세스 수립을 담당하게 된다.
 
신테카바이오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네오스캔 검증 임상 연구 시에 면역원성 평가 실험들을 SLS바이오에 위탁하게 된다. 향후 신생항원 기반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임상 개발 시, SLS바이오 랩을 센트럴 랩으로 하여 환자의 면역 반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네오스캔은 개인맞춤으로 암환자의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을 치료하기 위한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AI 플랫폼 기술이다. 이와 유사한 글로벌 사례로는 바이오엔텍과 모더나의 항암백신 개발 사례를 들 수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네오스캔으로 예측한 신생항원이 MHC(주조직적합성복합체)에 강하게 결합하는 것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또 건강인 혈액을 이용하여 T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현재 이대서울병원을 비롯한 국내 병원 2곳과 네오스캔 검증 임상 연구를 착수했으며, 임상 연구 대상 암 종과 협력 병원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영태 SLS바이오 대표이사는 "신테카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기술 및 임상자료를 축적하고 항체의약품의 단백질 특성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여, 향후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SLS바이오와의 협력으로 신생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 개발 및 검증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양 사는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해 내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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