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경기 용인 소재 뿌리기업인 용주산업을 방문하고 지역 업체 대표 5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권칠승 장관 취임 이후 첫 기업 방문으로 공장과 제조설비 등 생산현장을 돌아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인력수급 및 자금확보 등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는 뿌리산업 관련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는 경기 지역에 위치한 제조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애로·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전달하고 이에 대해 중기부가 적극 답변하는 등 참석자 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권칠승 장관은 “취임 초부터 정책과 현장의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현장에 자주 찾아가 봐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첫 생산현장 방문이 우리나라 경제와 생산의 근간인 뿌리기업이라는 게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업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3D 업종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간 뿌리기업이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이러한 어려움이 가중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권 장관은 “취임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에 최우선으로 집중할 것”이라면서 “전통 중소기업과 지역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 5대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제조혁신, 친환경 공정혁신, 신사업전환혁신의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구체적인 건의사항을 반영해 이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협의 후 정책에 반영해 지역중소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도 현장방문 등 소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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