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양천구는 고독사 위험이 크고 스마트폰 사용법에 취약한 50대 독거남성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진교육 ‘이야기를 담는 사진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50대 독거 남성가구의 전용 커뮤니티 공간인 50스타트센터(양천구 곰달래로13길 73)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 사진촬영방법과 앱을 활용한 보정, 풍경 사진, 인물사진 등 목적에 따른 사진기법을 배운다.
교육과정은 야외출사를 포함하여 3~4월에 걸쳐 총 8회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10인 이하의 소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나비남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정보화 교육’을 통해 스마트 기기 사용의 정보격차 해소를 통한 일상 생활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스마트폰 기본 설정 방법, 앱 내려받기, 카카오톡 활용 및 배달 앱으로 음식 주문하기를 비롯해 목3동, 신월3동에 조성된 키오스크 체험존을 활용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화 교육을 진행한다.
한 참여자는 “사진을 찍고 싶어도 방법이 익숙지치 않아 어려웠고 배워도 금방 잊어버렸는데, 이번 교육을 받으며 사진 찍는 기술도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기록하는 경험을 통해 중장년 독거남성 가구가 긍정적 삶의 의미를 느끼고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 50스타트센터에서 진행하는 스마트 정보화 교육. 사진/양천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