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국정농단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확정한 이재용 부회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삼성전자(005930) 측이 종합적으로 상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참여연대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1월부터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데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대해 이사회 의장인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나 미래 사업 결정 등 이 부회장 역할을 고려하고 있다"며 "회사의 상황과 법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뇌물·횡령 혐의로 실형을 확정한 이 부회장에 대해 법령에 따라 취업제한을 통보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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