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한국노총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 하나투어노동조합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불법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했다.
박순용 하나투어 노조위원장은 "최소한 인적인 구조조정 만큼은 노사가 충분히 대화하고 고민하고 논의한 후 무겁게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라면서 "하나투어는 구조조정을 철회하고 처음부터 다시 대화와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나투어는 지난 1월 조직효율화를 명목으로 전체 직원 수의 절반 가량인 800~1000명 수준의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희망퇴직 대상자들은 사측이 설득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밀어붙였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강석윤 관광서비스노련 위원장, 박순용 하나투어노조 위원장, 이영기 하나투어노조 회계감사, 김종탁 모두투어노조 위원장 간부 등이 참석했다.
한국노총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 하나투어노동조합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앞에서 하나투어 불법 정리해고 철회와 원상복구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한국노총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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