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15일 "건설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건설 수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연구개발(R&D)투자를 확대해 건설기술을 혁신하고 건설엔지니어링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에도 힘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건설산업은 40년 역사의 경부고속도로가 증명하듯 고도성장을 견인했다"면서 "국민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고 관련 종사자만 160만명이 넘는다"고 건설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건설업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맞추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건설외교를 통해 기업의 해외수주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펀드를 조성하는 것과 별도로 연간 2000명 이상의 해외건설 전문 인력도 양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홍사 반도건설 대표이사, 강석대 우양기건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한상원 동아에스텍 대표이사, 이학수 창일산업 회장이 은탑산업훈장, 최종철 종현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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