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그룹이 22일 창립 83주년을 맞았지만 별도의 행사를 치르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창립 83주년 관련 내부 행사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물산 등 일부 계열사는 이날 오전 임직원들에게 간단한 기념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별도의 창립 기념일 행사를 치르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삼성그룹은 지난 1938년 3월1일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이 대구에서 시작한 삼성상회를 모태로 발전했다. 이건희 회장이 50주년이 되던 1988년 3월22일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3월22일을 창립기념일로 정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삼성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임직원 1만여명을 불러 대규모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삼성은 창립 50주년 이후 별도의 대규모 행사를 열지 않고 있다. 지난해는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고 올 초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이번 창립 83주년 행사 역시 별도의 기념행사없이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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