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미 군 당국이 당시 파악하고도 발표하지 않기로 합의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하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정보당국이 야당 정보위 간사인 저에게 한 보고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오전 6시36분경 북한이 남포에서 중국 쪽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군 당국은 당시 파악하고 있었는데 발표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했고 과거에도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한미 합의로 발표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북한이 지난주 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 고위 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적폐비리 인사조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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