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만입니다. 작년 12월21일 누적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100일도 되지않아 10만명을 돌파한 겁니다.
누적 확진자가 급증한 건 3차 대유행이 강력한 파급효과를 일으킨 탓입니다. 3차 대유행때 하루평균 1000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최근 들어서도 연일 신규확진자가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겁니다.
각종 소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00명대 발생 빈도가 잦아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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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8일과 9일 200명대를 기록한 이후 6주 넘게 300∼400명대를 오가는 불안한 방역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전체의 약 30% 정도이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4분의 1이 넘을 정도로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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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토대로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 대응 수위를 내일 확정합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여 지금의 대응수위가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재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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