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 이상 반응을 의심한 신고가 78건 추가로 접수됐다. 이로써 누적 이상반응 신고는 1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신규 신고 중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3건이 나왔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 의심 사례도 1건 포함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한 신규 사례는 78건이다.
이 중 항원항체반응으로 일어나는 생체의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3건, 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이다. 4건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이다. 나머지 74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누적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1만10건에 달했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중 9893건(신규 74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93건(신규 3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8건(신규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나머지 16건은 사망 사례다.
백신 종류별로는 AZ 백신이 9757건, 화이자 백신 253건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AZ 백신이 1.45%, 화이자 백신 0.40%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는 총 73만5815명이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2만8222명으로 현재까지 총 73만3124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 종류별로는 AZ 67만3183명, 화이자 5만9941명이다. 2차 접종자는 1193명 늘어난 총 2691명이다.
지난 23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한 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이 65세 이상 입소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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